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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종 티베트 마음수련법 '신처럼 번창해도 자만하지 않기를 기원하라 허기진 유령만큼 궁핍해져도 낙담하지 않기를 기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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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tent48591 2026. 1. 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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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마음수련법 로종/따렉 깝관 지음/ 켄 윌버 추천/ 이창엽 옮김

 

<책 속으로>

 로종 수행의 핵심은 "왜 나는 고통받는가? 어째서 나는 그렇게 많은 부정적 감정과 망상 상태에 있는가?"라는 근본적 물음이다.

(30)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려면 곤경에 빠졌을 때 포괄적 시각을 견지할 수 있는 초월적 관점 혹은 초월적 지식을 갖추어야 한다. 그래야만 우리를 얽매는 악순환으로부터 지속적인 해방을 경험할 수 있다.

(30)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고통을 주는 것보다 더 우리가 자신에게 불필요한 고통과 괴로움을 가한다는 사실을 인식할 때, 남이 우리에게 어떤 행위를 해도 이전보다 덜 긴장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된다.

(32)

 

 즉, 우리 내면의 악령은 다름 아닌 자신의 그림자라는 것이다.

(33)

 

point 1 삶의 진실을 성찰하라

 

가장 큰 잘못은 귀중한 것을 이미 갖고 있으면서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이다.(45)

 

"지금 겪는 괴로움은 과거에 내가 한 부정적 행동,태도,생각,감정의 결과이다. 그리고 지금 생각하고 말하고 행하는 것이 미래에 내가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사람이 될지 결정한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업의 진리를 성찰하고 열정과 긍정적 의도를 가지고 수행하겠다."(53)

 

point 2 보리심(달은 마음)을 개발하라

 

자신을 돕거나 남을 위해

나무랄 데 없는 선행을 할 때

우리가 마치 유령처럼 자아가 없음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합니다.

(83)

 

일반적인 두려움과 달리 마음속으로 남의 고통을 떠맡는 것은 자신의 고통을 악화시키지 않으며 오히려 삶을 풍요롭게 한다. 끊임없이 괴롭히는 문제에서 벗어나게 해 주고 심리에 깊은 변화를 가져온다.(100)

 

다시 말해 악이 없는 데서만 덕성을 개발하는 게 아니라 악함을 다루어서 덕성을 기르게 된다.(109)

 

남의 행복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면 우리가 불행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한 태도를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으면 남의 기쁨에서 우리를 단절시키지 않고 그들의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것이 부정적 태도를 극복하는 길이고, 로종 수행이 남의 행복뿐만 아니라 자신에게도 유익할 수 있는 이유다.(111)

 

point 3 역경을 깨달음의 길로 바꾸어라

 

악귀라는 것은 마주치는 사람들을 겁주고 망연자실하게 만드는 거대한 검은 괴물이 아니다. 자유를 얻는 걸 방해하는 모든 것이 곧 악귀이다. 그러므로 매우 가깝고 사랑스러운 친구도 우리의 자유를 방해한다면 악귀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자아에 대한 집착이 가장 큰 악귀이다. 우리가 자기 집착을 끊어 버릴 때까지 모든 악귀들은 입을 크게 벌리고 기다리고 있다. 따라서 자기 집착이라는 악귀를 끊어 버리기 위해 방편을 이용해 노력해야 한다.

(159)

 

 어떤 상황에 처해도 인내와 용기와 활기를 개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뜻대로 일이 풀려 마음수련을 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 상황도 마찬가지다. 삶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이 기회를 빼앗거나 다른 길로 유혹한다고 여기지 말고 자신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161)

 

point 4 평생 수행을 유지하라

 

 기운차고 열정적인 태도로 그날 할 일을 떠올려 생기를 느며 잠을 깨는 것이 좋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번 생에 세운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어."라고 결심하며, 단기와 장기 목표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긍정적 열망을 그날에 투사하는 게 중요하다. 어제의 걱정은 놓아버리고 생기 있고 낙관적인 태도로 오늘을 계획하는 법을 배운다.(170)

 

 밤에 침대에 누울 때는 걱정하거나 흥분한 채 잠에 빠지면 안 되고 그날 하루를 돌아보면서 찬찬히 마음을 비워야 한다.(171)

 

 가르침의 정수인 다섯 힘은 특정한 목적에 따라 이용한다. 무엇이 부족하다고 여길 때는 그것을 개발하기 위해 열망의 힘을 이용할 수 있다. 감정에 따라 출렁이는 마음을 안정시키려 할 때는 습관화의 힘을 적용한다. 부정적인 면을 버리고 극복해야 한다면 드러냄의 힘을 이용한다. 다른 네 힘을 수련할 때마다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도록 회향의 힘을 이용할 수 있다. 명상이나 일상생활에서 다섯 힘을 적용하면 공덕의 씨앗이 깊이 뿌리내리고 싹틀 것이다.(186)

 

 미리 재산을 명확히 분배해 놓아야 떠날 순간이 되었을 때 수월하게 놓아 버릴 수 있다. 임종은 두려움과 절망의 순간이 아니라 긍정적인 순간이 되어야 한다.(187)

 

갈망과 집착없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중요하다.(188)

 

타락한 시대에는 평온이 없다.

(195)

 

point 5 마음수련이 잘 되고 있는지 평가하라

 

에고를 길들이면 그대는 해방될 것이다.

(201)

 

 그러므로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에 화나거나 괴로워하는 일이 전보다 감소했는지, 고통과 시련을 겪을 때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법을 찾았는지 자문해 보면 수행에서 얼마나 발전했는지 평가할 수 있다.(210)

부를 축적하고, 지키고, 늘려 가면서 그대는 지친다.

부가 끝없는 폐허와 파괴를 초래한다는 걸 이해하라.

(212)

 

 행복이란 슬픔과 고통을 느끼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남에게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갖는 것이다.(213)

 

분노 같은 번뇌가 저절로 발생하는 것도 언제 시작되었는지도 모르는 오랜 이기적 습관화의 힘 때문이 아닌가? 오래된 환경에 응하여 번뇌가 즉각 일어나지 않는가?

(215)

 

 아무리 작고 하찮게 보여도 의미 없는 것은 없다는 생각에 집중해야 한다. 아주 사소한 일이라도 일관성을 가지고 계속하면 그 행동이 축적된다.(216)

 

point 6 마음수련의 서약들

 

 선한 의도에 기만적 욕구가 섞이지 않도록 늘 자신의 동기를 잘 살펴야 한다.(239)

 

point 7 마음수련을 일상화하라

 

 아침에 잠을 깼을 때 기분이 나쁘거나 잘못된 태도로 하루를 시작하면 습관적으로 세상을 대하는 방식에 굴복하게 된다. 반대로 아침에 정기적으로 수행하면 거미줄처럼 얽힌 정신을 맑게 하고 차분하고 긍정적인 마음 상태로 하루를 지낼 수 있다.

(267)

 

신처럼 번창해도

자만하지 않기를 기원하라.

허기진 유령만큼 궁핍해져도

낙담하지 않기를 기원하라.

(269)

 

 인생의 시련이 불쾌하고 괴로워도 인내하면 용기와 위엄을 갖추고 창조적이며 유익한 방식으로 시련에 직면할 수 있다.

(269)

 

 오히려 인생에서 어떤 것을 너무나 간절히 원하면 오히려 그것을 얻을 가능성이 더 적어진다.

(297)

 

 우리는 성실과 존엄을 보여야 한다.

(300)

 

모든 행위의 목적은 행복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비싼 값을 주어도 얻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남이 덕행을 하는 걸 보면

진심으로 기뻐해야 합니다.

(302)

 

<책을 읽은 후에>

[티베트 마음수련법 로종]도 내 방의 책장에서 선택된 책이다. 누가 여기다 가져다 놓았을까. 내가 아니니 아마도 남편의 소행일 것이다. 그의 책 읽는 취향이라면 읽지도 않을 책을 어디서 구해 책장에 꽂아놓다니, 그냥 책을 수집하는 취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로종]은 .2017년에 쓰여진 책이고 책표지와 종이가 좀 바래져 있었다.

 그동안 내가 해오던 사업이 안되기 시작하면서 수입이 급격히 줄고 나는 멘붕에 빠져 거의 일 년을 그냥 보낸 것 같다.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말은 이런 때 쓰는 것일까?

정기적인 건강검진에서 자궁에 혹이 발견되어 수술을 했고, 수술을 하기 위한 검사과정에서 폐에 결절이 생긴 것과 기관지에 염증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앞으로 오랫동안 병원을 규칙적으로 다니면서 검사하고 치료하고 약을 먹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거기에다 자잘한 일상의 일이 매번 꼬이고 비틀어지고 낙담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면서 나는 매일매일을 우울한 색으로 덧칠을 하며 지내고 있다고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웃고 즐기는 모습보다는 절망하고 의기소침하고 상심하고 어딘가 뻣뻣하게 굳어있는 내 표정이 이제는 더 자연스럽다.

 나의 무거운 마음이 어쩌면 자연스럽게 이 책을 손에 들고 펼치게 만들었을지도 모른다. 아니 확실히 그런 것 같다.

 

 단어만 봐서는 뭔지 알 수 없는  [로종]의 뜻은 '마음 수련' '마음 챙김'이란 뜻이라고 한다. 

뻑뻑한 가슴에 조금이라도 훈훈한 공기를 채워넣으려고 이 책을 읽었다. 대략 이런 류의 책들은 그 내용을 샅샅이 읽어보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결국은 명상을 하면서 마음을 수련하란 뜻이 아닌가? 하지만 평소 때에는 그냥 지나쳤을 마음의 다스림에 관한 '심심한' 책이 내 손에 잡히고 읽혔다는 것은 이 책이 확실히 쓰임이 있고 자기 역할이 있다는 또 다른 말이 될 것이다.

 

 [로종]을 읽고, 그래 그래서 '편안함을 얻었는가?'

책 한 권 읽고 마음이 평정심을 얻는다면 그것은 휘황한 마법서일 것이다. 그런 기대는 애초부터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의 지금 이상황을 받아들이고 견디고 더 이상 고통받지 않으려면 내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지침을 [로종]을 읽고 얻은 것 같기는 하다. 맥락은 없지만 책 속에서 얻은 문장들을 위에 써놓았다. 그 문장들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위로의 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로종]을 다 읽고 나서 '전현수 원장의 불교의 마음수련법'에 대한 유튭을 시청하고 있다. 이 책과 비슷한 내용인데 그것을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내 경직된 어깨의 긴장을 조금은 내려놓을 수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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