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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 습관에 대하여-귀환 “On Habit – Return” from The Art of Tra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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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ontent48591 2025. 8. 2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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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기술>을 세 번 읽고 

 

드디어 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 마지막 장이다.

이 책을 세번째 읽었다.

2009년 8월6일

2015년 8월8일

2025년 8월28일

책을 다 읽은 다음에 언제나 책의 마지막 장에 읽은 날짜를 기록해 놓는 습관이 있어서

내가 이 책을 언제 다 읽었는지를 확인할 수가 있다.

우연히 전부 8월이네~~~

시간차를 두고 읽었기 때문에 그 내용은 익숙하면서도 새롭다.

주로 예전에 읽으면서 밑줄 친 부분에 다시 밑줄을 긋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전혀 새로운 내용이 다시 눈에 들어올 때도 있다.

이번에는 <여행의 기술> '아름다움의 소유에 대하여' 편에서 '존 러스킨'의 '잘 보는 법'에 대한 것은

이전의 책읽기에서는 밑줄이 그어지지 않았었다.

다시 읽지 않았다면 모르고 지나갔을 내용이다.

나는 이번에 <여행의 기술>을 읽으면서 그리고 눈과 마음에 들어오는 문장들에 밑줄을 그으면서

책을 잘 씹어먹듯이 읽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작가가 무슨 말을 하려는 지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었고, 문장을 자주 대할 수록 그 문장에서 단맛이 난다.

알랭드 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세번 읽으니 보통씨는 정말 확실하게 내게 '여행의 기술'을 알려주었다.

앞으로 나는 아마 '존 러스킨'의 방법대로 여행을 해보려고 노력할 것이다.

The Art of Travel by Alain de Botton – Third Reading

At last, I’ve reached the final chapter of The Art of Travel.
This is the third time I’ve read this book.
August 6, 2009
August 8, 2015
August 28, 2025

I have a habit of writing the date on the final page each time I finish a book, so I can clearly see when I’ve completed it in the past.
Coincidentally, all three times were in August.

Because I read the book years apart, it feels both familiar and new. I often find myself underlining the same sentences I did before, but sometimes completely new passages stand out to me — ones I must have overlooked in previous readings.

This time, in the chapter “On Possessing Beauty,” I was drawn to the part about John Ruskin’s idea of learning how to see.
It hadn’t been underlined before. I would have missed it again if I hadn’t read the book once more.

As I read this time, underlining the sentences that caught my eye and touched my heart, I realized that reading a book should be like carefully chewing and savoring it.
I paid more attention to what the author was trying to say, and the more I returned to certain sentences, the more depth and richness I found in them.

After reading The Art of Travel three times, I feel that Alain de Botton has truly taught me the art of travel.

From now on, I plan to try traveling in the way John Ruskin suggested — slowly, attentively, and with a new way of seeing.

 

여행을 떠날 때의 그 설레임과 환희에 찬 흥분만큼 돌아올 때의 아쉬움과 섭섭함도 그만큼의 무게를 갖는다.

여행에서 돌아오면  또다른 장소로의 여행을 꿈꾸게 된다.

<여행의 기술> 마지막 장인 '귀환'은 새로운 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늘 있는 일상에서도 여행자의 시선으로 낯익은 일상과 현재를 바라보면

일상의 익숙함도 낯선 곳을 여행하는 것처럼 새롭고 흥미진진한 순간들을 살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의 일상도 낯선 곳을 여행하듯 새롭게 새롭게!

The excitement and joy of going on a trip is just as strong as the feeling of regret and sadness when coming back.

When I return from a trip, I start dreaming about going to another place again.

The last chapter of The Art of Travel, “Return,” says that while going to a new place is nice,

if we look at our familiar daily life and present moment with the eyes of a traveler,

even the ordinary things in life can feel new and exciting, like traveling to an unfamiliar place.

So I want to see my daily life as if I’m traveling to a new place — again and again!

 

일본 나라사슴공원 2025년 7월

 

일본 나라사슴공원 2025년 7월 Nara Deer Park, Japan – July 2025

 

<책 속으로>

 

인간의 불행의 유일한 원인은 자신의 방에 고요히 머무는 방법을 모른다는 것이다.

<<팡세>>, 단장136

(329)

 

 

그렇다면 여행을 하는 심리란 무엇인가? 수용성이 그 제일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수용적인 태도를 취하면,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새로운 장소에 다가가게 된다.

어떤 것이 재미있고 어떤 것이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은 버리게 된다.

(334)

 

혼자 여행을 하니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함께 가는 사람에 의해 결정되어 버린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맞도록 우리의 호기심을 다듬기 때문이다. 

그들은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하여 특정한 관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으며,

따라서 우리의 어떤 측면이 나타나는 것을 교묘하게 막을 수도 있다.

(341)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하찮고 일상적인 경험-을 잘 관리함으로써

그것을 경작 가능한 땅으로 만들어 1년에 세번 열매를 맺게 한다.

 반면 어떤 사람들-그 숫자는 얼마나 많은지!-은 

운명의 솟구치는 파도에 휩쓸리거나 시대와 나라가 만들어내는

혼란스러운 물줄기 속으로 밀려들어가면서도

늘 그 위에 코르크처럼 까닥거리며 떠 있다.

이런 것을 관찰하다 보면,

우리는 결국 인류를 둘로 구분하고 싶은 유혹,

즉 적은 것을 가지고 많은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아는 소수[극소수]와 

많은 것을 가지고 적은 것을 만들어내는 방법을 아는 다수로

구분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게 된다.

-니체-

(343)

 

 

사막을 건너고, 빙산 위를 떠다니고, 밀림을 가로질렀으면서도,

그들의 영혼 속에서 그들이 본 것의 증거를 찾으려 할 때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사이베르 드 메스트르는 분홍색과 파란색이 섞인 파자마를 입고

자신의 방 안에 있는 것에 만족하면서,

우리에게 먼 땅으로 떠나기 전에 우리가 이미 본 것에 다시 주목해보라고 

슬며시 우리 옆구리를 찌르고 있다.

(344)

 

KakaoTalk_20250828_142823788.mp4
0.41MB

 

첨부한 사진과 동영상은 2025년 7월 말에 가족여행으로 간 일본 나라사슴공원에서 찍은 것입니다.

The attached photos and videos were taken at Nara Deer Park in Japan during a family trip in late July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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